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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체육이란
1) 발달단계의 구분
발달단계에 있는 사람을 소아 또는 어린이라고 부른다. 몇 살까지를 어린이라고 해야할 지는 잘 모르지만, 성장과 발달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육체적인 성장이 끝나는 20세까지를 소아라고 할 수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소아기는 다음과 같이 크게 다섯 단계로 나뉜다.
먼저 생후 4주간을 ‘신생아’라 한다. 그다음이 ‘영아’이다.
영아기는 일반적으로는 1개월~1년을 말하지만, 생후 2년까지를 영아기로 잡기도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유아’로 2~5세 사이이다.
6세부터는 학령기 ‘아동’이라 하고 대략 11세까지이다.
다음이 ‘청소년’인데, 학령기와 청소년기의 경계선을 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근래 사춘기의 시작이 빨라졌고, 발달은 남녀 간에도 2년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2) 유아체육의 정의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약 50세 전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요즈음은 국민의 평균수명이 약 80세 전후라 하고, 머지않아 100세 시대가 오고,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은퇴한 이후에도 40~50년을 살아야 하는데, 이때 아무것도 안 하고 살면서 세월이 가기만 기다린다면 얼마나 한심할까? 누구나 노년의 삶을 “사는 것같이 충실하게 살고 싶어 한다.”
노년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심신의 건강이다. 병·추위·더위 등에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이 있어야 하고, 근력·근지구력이 있어서 움직이는 데 불편이 없어야 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하면서 감수성이 풍부해야 하며, 강한 의지력과 함께 원활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신체와 정신건강의 기저는 어렸을 때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유아기를 인생 80년을 훌륭하게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라고 하는 것이다.
요사이 인간 세계는 과학문명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거의 모든 일은 기계와 컴퓨터가 한다. 그런데 과학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이 해야할 일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 결과 현대인은 운동부족과 영양과다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다시 말해서 화려한 문명의 그늘에서 인류는 점차 멸망해가는 것이다.
성인들은 성숙기를 지나면서 신체의 발육발달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지만,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신체운동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발육발달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발육발달을 자극한다는 의미에서도 신체운동이 중요하다. 나아가 어린이들에게 신체운동은 성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어린이들이 하는 신체운동은 성인들이 하는 체력운동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어린이들은 재미로 운동놀이를 하는 중에 신체는 물론이고 정신까지도 건전하게 발육발달하게 된다. 특히 집 밖에서 하는 운동놀이는 그 효과가 더 크다. 어린이들은 힘껏 뛰어놀고, 새로운 재주를 배우고, 친구와 힘을 합쳐 좀 더 어려운 일을 해내고, 새로운 것을 느끼는 중에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운동놀이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지 못하다. 도시에는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시골에서는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또래친구가 없다. 그 결과 ‘놀지 모르는 어린이’ 또는 ‘친구와 함께 놀지 않는 어린이’가 점점 늘고 있다.
옛날 어린이들은 모두 노는 데에 천재였고, 놀 시간만 있으면 언제까지나 놀았다. 그러나 요사이 어린이들은 “무엇을 하고 놀까?” 생각하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개구쟁이는 없어지고 애늙은이만 많아지고 있다.
어린이들의 운동놀이 부족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신체적·체력적 문제 …… 방어반사 기능이 저하되어 상체에 (얼굴부위를 중심으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고, 뼈가 쉽게 부러지고, 운동능력과 운동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심리적 문제 …… 어린이들의 자립심이 저하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의욕이 낮아졌으며, 자폐적인 경향이 증가하여 문제행동을 보이는 어린이의 수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심리적인 문제가 생긴 이유는 ‘놀면서 배운다’는 유아기의 특성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어린이 시절에 마음껏 놀지(행동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상과 같은 현상을 인식하고 나라의 장래를 염려하는 지식인들이 제시한 해결책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가르치는 것이다.
바쁘고 복잡한 현대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운동놀이를 가르칠만한 곳이 유치원과 어린이집밖에 없는데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예산 지원을 서로 미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거기에 더해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확고한 개념도 없이, 무작정 어린이들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서 부모가 직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시간만 보내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더욱 더 위험하다.
다음은 학자나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아체육과 관련이 있는 기관에서 내린 유아체육에 대한 정의 중에서 몇 가지를 발췌한 것이다.
유아기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아들의 몸과 마음의 특성에 유의하면서, 유아들의 발달단계에 알맞은 신체운동을 시킴으로써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어린이를 길러낼 목적으로 하는 교육적인 행동이다.
신체활동을 통하여 유아의 성장발달을 도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한 전인적 인간으로 만들려는 교육이다.
유아들이 느끼는 흥미와 관심에 따라서 각종 운동내용들의 특성을 설정하여 유아의 교육계획에 활용함으로써 운동놀이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고자 하는 교육을 말한다.
활발한 신체의 움직임을 수반하는 놀이를 통하여 무한한 잠재력을 신장시켜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그들의 역량이 국가발전의 밑바탕이 되도록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기르는 것이다.
한편 유아체육에 대한 정의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놀이를 중심으로 한 유아들의 모든 신체활동을 포함하는 것으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움직임 교육이다.
유아기의 적절한 운동은 성장 발육과 운동기능의 발달을 가져오고, 유아의 전인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본래 유아는 0~3세의 어린이를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스포츠지도자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유아와 만 12세 이하의 초등학생까지를 합해서 ‘유소년’이라 하고, 채육활동을 통하여 유소년들을 전인적인 인간으로 기르려고 하는 교육활동을 ‘유소년 체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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